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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 아이 치아 성장(8개월,18개월,36개월)

by winsome35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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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 아이치아 성장단계 관련 사진

 

아기의 치아는 생후 몇 개월부터 하나씩 자라나면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치아가 나는 시기와 순서, 그리고 관리법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 부모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령별 치아 성장 단계와 꼭 알아야 할 관리 포인트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아기 치아 건강, 이 글 하나로 완벽 대비해 보세요.

생후 4~8개월 - 첫 유치 발현과 초기 관리

생후 4~6개월 사이,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랫니(중절치)가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물론 아이에 따라 다소 빠르거나 늦게 날 수도 있으며, 4개월 전후로 치아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흔히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 잇몸 속에서 치아가 올라오면서 잇몸이 간질간질해지고 부풀어 오르며, 아이가 손가락을 물거나 물건을 자주 입에 넣는 행동을 보입니다. 또한 침이 늘고 밤중에 보채는 경우도 많아 부모의 보살핌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일부 아기들은 이 시기에 발열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치아 때문에 고열이 지속되는 것은 드물므로 38도 이상 열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 여부를 소아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 습관 형성입니다. 아기가 첫 치아를 보이면 거즈나 실리콘 핑거 칫솔을 이용해 부드럽게 치아를 닦아주며, 잇몸을 마사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잇몸을 자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유식 초기 시기와 겹치므로, 이유식 후에는 반드시 구강 청결을 해주는 습관을 들여야 유치 충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 치아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치태(플라크)가 쌓이고 충치균이 쉽게 증식하게 되므로, 부모의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후 9~18개월 - 유치 급속 성장기, 충치 예방 주의

9개월에서 1세 반 사이에는 위아래 앞니 4개가 완전히 자리 잡고, 그다음 위아래 옆니(측절치), 첫 번째 어금니(제1유 구치) 등이 차례로 올라옵니다. 통상적으로 생후 12개월 전후부터 위쪽 앞니가 자라나며, 이후 옆니가 나오고,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초기 어금니가 하나 둘 올라오는 것이 일반적 패턴입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아이의 입 안이 갑자기 복잡해지면서 양치질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유치가 늘어나면서 치아 사이 간격이 줄고, 틈새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잘 끼어 세균 번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첫 어금니가 올라올 때는 치아 홈이 깊어 충치가 생기기 매우 쉽습니다. 따라서 하루 최소 2회, 가능하다면 식사 후에도 부드러운 칫솔질을 해주고 치칸청소용 거즈나 실리콘 솔을 활용해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의 충치는 자칫 방치하면 다른 치아로 빠르게 번지고, 유치 충치가 심해지면 이후 영구치 배열과 치열 구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간식 관리도 중요합니다. 당분이 많은 간식을 줄이고, 치과와 상담 후 불소 도포나 구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추천됩니다. 또한 아이가 이를 닦는 것을 싫어하거나 도망가려 한다면 강제로 시도하기보다는, 노래나 동화를 활용해 이를 닦는 시간을 놀이처럼 만들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후 19~36개월 - 유치열 완성과 본격적인 구강 관리

생후 19개월 이후부터 3세까지는 아이의 입 안이 거의 성인과 같은 형태로 유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보통 이 시기에 위아래 두 번째 어금니(제2유 구치)가 나오면서 총 20개의 유치를 완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치열 완성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시작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칫솔을 잡고 이를 닦으려는 시도를 많이 하며, 부모의 지도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은 손놀림이 서툴러 치아 표면만 대충 문지르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 5세 이전까지 아이가 혼자 양치하는 것만으로는 충치 예방 효과가 극히 낮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고 마지막에 마무리 칫솔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는 불소 함유 어린이용 치약을 적정량 사용해 불소 효과를 통해 유치의 충치 저항성을 높여주는 것도 권장됩니다. 단, 치약 삼킴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만 짜서 사용하고, 반드시 아이가 뱉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유치 충치는 향후 영구치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2~3세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필요시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시기를 상의해 예방 조치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치 어금니 충치는 통증이 생겨도 아이가 표현을 잘 못하므로, 부모가 평소 아기의 식습관과 양치 습관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또한 치아뿐 아니라 혀, 잇몸의 청결 관리도 동시에 병행해 주세요. 생후 3세 무렵 아이가 치과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구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충치 예방과 치과 공포감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치아 건강은 영구치 건강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생후 4개월 무렵 첫 치아가 보일 때부터 꼼꼼히 관리하며, 올바른 구강 청결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의 큰 책임입니다. 아이 스스로 즐겁게 이를 닦고 구강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주세요. 작은 관리가 건강한 치아 평생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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